〔중부매일 김강중 기자〕금강유역환경청은 지난 1일 유성구 신청사로 이전을 완료, 업무에 들어갔다.

기존 건물은 지난 1990년에 준공, 내진설계 미흡과 노후화 등으로 안전진단에서 긴급한 보수·보강이 필요한 D등급을 받아 재건축이 결정됐다.

이에 따라 총 196억원을 투입, 9928㎡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신청사가 건립됐다. 딱딱한 공공기관 이미지에서 벗어나 '생명의 물길을 지키는 금강지킴이'를 모티브로 한 친환경 청사로 지어졌다.

정부의 환경 및 에너지 절감정책에 부합하도록 신재생에너지인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시스템, 빗물재활용 시스템, 청사 내 옥상정원 등 다양한 친환경요소를 도입했다.

녹색건축, 건축물에너지효율, 장애물없는생활환경(BF) 인증을 취득, 에너지 자급율을 높인 저탄소 녹색 환경청사로 탈바꿈했다. 또 일과 가정 양립 문화 확산 등을 위해 직장어린이집을 건립, 내년 3월부터 50명 정원으로 주변 기관과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개청식은 내달 초 열릴 예정이다.

김종률 금강유역환경청장은 "신청사 이전을 통해 한차원 높은 환경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지역사회 및 유관기관과 협력으로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대표적인 환경행정기관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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