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문용 기자]천안시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의 하나인 '우수콘텐츠 기업 창의인재 청년일자리플러스 사업'이 청년과 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은 출판, 만화, 음악, 게임, 영화, 애니메이션, 광고, 방송 등 문화콘텐츠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이 정규직 청년 신규 채용 시 1명당 최대 2년간 월 200만원의 인건비, 직무교육 등의 지원을 제공한다.

지난 8월 사업설명회를 열고 9월 12개 참여기업을 선정한 천안시는 10월 기업에 채용될 20명의 청년을 선발 및 확정해 채용을 완료했다.

해당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일부 기업의 경우, 예상을 뛰어넘는 채용 신청이 몰리면서 일자리에 대한 지역 청년들의 높은 수요와 구직난이 여실히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만세소녀 캐릭터를 제작하는 아트뮤플랫폼 이선혜 대표는 "이번 사업에 선정돼 천안시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어 기쁘다"며 "우수 인재 채용으로 미래 사업 확장을 구상하고 기업 경쟁력 강화와 청년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일에는 충남문화산업진흥원 충남콘텐츠코리아랩에서 기업에 채용될 청년을 대상으로 직무교육이 열렸다. 권용만 남서울대 교수가 콘텐츠산업 환경의 변화 및 대응에 대해 강의하고, 노무법인 지향의 김완재 노무사가 '워라밸 시대의 인사, 노무 기초 지식'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또 추가로 진행되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의 설명회는 오는 12일 오후 2시 충남북부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다.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은 현재 연내 20명을 시작으로 300여명이 넘는 추가 일자리가 지원되고 신규 채용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천안시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을 통해 추진 중인 사업(350명)은 ▶우수 콘텐츠 기업 창의인재 청년일자리 플러스 사업(20명) ▶일본 수출규제 대응 경쟁력 강화 기업 청년채용 지원 사업(150명) ▶지역경제 활성화 선도기업 청년채용 지원사업(180명)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주도형 일자리사업으로 지역 인재를 발굴하고, 기업 성장 도모 및 고용 유지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하는데 다양한 노력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