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게임 기업들 첫 나들이 지역 게임산업 미래·가능성 확인

충북글로벌게임센터가 개최한 e-스포츠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 청주문화재단 제공
충북글로벌게임센터가 개최한 e-스포츠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 청주문화재단 제공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운영하는 충북글로벌게임센터가 지난 1일~2일 개최한 충북 게임산업 발전 컨퍼런스와 제1회 E-스포츠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게임학계 관계자와 컨설팅 전문기업, 충북글로벌게임센터 입주게임사 대표, 충청북도·청주시 관계자 등 분야별 전문가 21명이 참석한 컨퍼런스로 시작됐다.

참석자들은 다양한 관점에서 충북 게임산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충북에서 게임 기업을 운영하면서 깨달은 장·단점과 노하우, 지역 게임산업의 성장을 위한 방안 등에 대해 다각도로 토론을 벌였다.

지역 게임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에서 관련 인재를 육성해 고용까지 이어지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점에 적극 동의하며 이를 위해 앞으로 지자체와 충북글로벌게임센터가 더욱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부대 행사로 운영된 충북글로벌게임센터 입주기업들의 개발 게임 전시·체험존 및 포토존도 인기를 끌었다, 청소년부터 일반인까지 남녀노소 불문 10개의 부스를 오가며 개발 게임체험과 스탬프 투어를 즐겼고, 게임캐릭터로 분한 코스어들과 인증샷을 남기기도 했다.

지역 게임기업 NCES가 개발한 사격게임콘텐츠로 진행한 충북글로벌게임센터배 제1회 E-스포츠대회는 일반부 110명, 전문가부 68명 등 총 178명이 도전해 성황을 이뤘다.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콘텐츠였지만 전용 장비와 실제 사격 같은 타격감 등 새로운 형태의 스포츠게임이 등장했다는 사실에 참가자는 물론 관람자들까지 폭발적인 호응을 보내면서 정식 출시 이후의 게임 시장 반응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충북글로벌게임센터는 "입주기업들이 개발한 게임을 한 자리에서 처음 선보이는 자리라 긴장도 되고 걱정도 있었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게임 기업의 미래와 가능성에 확신이 들었고 시민들이 행사를 진심으로 즐긴다는 생각에 뿌듯했다"며 "앞으로 지역 내 올바른 게임문화가 정착되고 충북의 게임산업이 더욱 발전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전초기지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