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문화체험·청주문화원 특별 공연까지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지난달 8일 개장 이후 청주공예비엔날레는 가족 관람객들의 나들이 명소로 급부상했다.

아기부터 유모차에 탄 아이와 초등학생까지 꼬마 손님들 덕분에 주말 입장객 평균 연령대가 확 젊어진 전시장은 종일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호기심으로 가득했다.

덕분에 문화제조창 4층 공예 페어 체험장도 내내 북적였다. 공예 페어와 연계해서 진행한 '제13회 청소년을 위한 맑은 고을 우리문화마당'에도 우리 소리를 즐기는 가족들로 북적였다.

제일 분주했던 곳은 문화제조창 야외 광장. 도심 한가운데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잔디광장이 많지 않은 만큼 준비해 온 돗자리를 깔고 또는 조직위가 무료로 대여해주는 에어 베드에 누워 푸드트럭의 음식과 함께 가을 오후를 만끽하기에 충분했다.

특히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3시에는 청주문화원과 연계한 야외공연 이벤트까지 더해져 즐거움은 배가 됐다.

아리랑 멋 시범단의 절도있는 공연부터 우쿨렐레 앙상블과 벨리 댄스까지, 무대가 끝날 때마다 관람객들은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공연단을 응원했다.

이와 함께 이벤트 부상으로 주어지는 비엔날레 참여작가 한정판 아트프린팅 주인공을 추첨하는 정북동 토성의 주말체험프로그램 '오재란 작가와 함께하는 우리 가족 움집 짓기'도 성황을 이뤘다.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오는 17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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