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보건소에서 실시하고 있는 VR(가상현실) 장애체험이 학생들에게 큰 공감을 얻어내고 있다. / 보은군보건소 제공
보은군보건소에서 실시하고 있는 VR(가상현실) 장애체험이 학생들에게 큰 공감을 얻어내고 있다. / 보은군보건소 제공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보은군보건소(소장 김귀태)가 지난 3월부터 장애에 대한 인식개선 위해 추진하고 있는 장애인식교육이 VR(가상현실) 장애체험을 신규 도입하면서 초·중·고등학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기존 장애 인식개선 교육은 질병과 사고로 인해 생길 수 있는 후천적 장애 발생을 예방하고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교육기관 내에서만 진행됐다.

하지만 올해는 실내 교육과 더불어 VR(가상현실)을 이용한 장애체험 부스를 운영해 VR(가상현실)을 이용한 저시력 시각장애와 휠체어 지체장애 2가지(8mode) 진행하면서 교육 효과를 높였고, 장애인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을 학생들이 이해하고 공감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보은군보건소 김귀태 소장은 "이번 체험을 통해 장애가 단순히 불편하다는 인식을 넘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아 갈수 있는 지역사회'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체험에 참가한 한 학생은 "가상현실로 장애를 체험 해보니 장애가 얼마나 불편한 것인지 느꼈고 장애인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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