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비알어린이집 원아들이 영동군 심천면 사과농장에서 고사리같은 손으로 사과를 따고 즐거워 하고 있다. / 영동군 제공
청주비알어린이집 원아들이 영동군 심천면 사과농장에서 고사리같은 손으로 사과를 따고 즐거워 하고 있다. / 영동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수확의 계절을 맞아 과일의 고장 영동군에서 지역의 명품 과일인 사과 수확체험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원조 후지의 역사를 자랑하는 심천사과작목반에서는 이런 수확의 기쁨을 나누고 영동사과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수확체험행사를 한창 진행하고 있다.

이 작목반은 썸머킹, 아리수, 피크닉 등 국내육성품종 보급 시범사업을 추진중이며 지난 대한민국와인축제에서도 우리품종 전문생산단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국내육성품종 사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린 바 있다.

이번에는 직접 현장에서 눈과 몸과 입으로 영동사과를 접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마련했다.

그 첫 손님으로 지난달 말 청주비알어린이집 원아 200여명이 영동군을 찾았다.

"와! 사과다. 엄청 빨갛다!"를 시작으로 '예쁘다', '크다', '많다' 등 끊임없이 재잘거리며 선생님과 친구들과 같이 사진도 찍고 따기도 하고 맛도 보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노란 아이들과 파란 하늘과 빨간 사과가 한 폭의 그림을 연출하며 가을의 풍성함을 더했다.

다른 체험객은 "소비자 입장에서 직접보고 구매할 수 있어서 믿음이 가고 내 손으로 수확한 사과라고 생각하니 더 달고 맛있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체험행사는 예약제로 진행되며, 수확이 끝나는 11월 10일 경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강현모 작목반장은 "농촌진흥청이 육성한 국내육성품종 뿐만 아니라 영동에서 생산하는 다양한 사과의 우수성을 소비자에게 직접 알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동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런 체험행사가 지속적으로 이우러져 6차 산업의 기반을 마련하길 바라며,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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