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쪽 비율 높고 생산량 뛰어나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단양 단산마늘이 농촌진흥청에서 주최한 '2019 최고 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선정' 품질 평가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4일 단양군에 따르면 최고 품질의 농산물 생산단지를 선발하는 이번 심사에서 단산마늘을 재배한 매포상시연구회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단양마늘이 종구 퇴화로 인한 흑색썩음균핵병 등 병해충 증가와 생산량 저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육쪽 비율이 높고 생산량이 뛰어난 단산마늘을 도입, 품질 경쟁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매포상시연구회는 현재 41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해 육성품종보급에 이어 한지형마늘 우량종구생산단지 조성사업에 선정돼 3ha 면적에 마늘을 재배하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체계적인 기술교육과 선진지 견학을 통해 우수 품종 재배에도 힘써왔다.

군 농기센터는 지난해 단양 소재 충청북도 마늘연구소에서 단산마늘의 통상실시권을 취득했으며, 2020년부터 8톤 규모의 단산마늘 종구를 보급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우량종구 생산을 위한 종자산업기반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돼 10억원의 사업비를 학보했으며, 2020년 조직배양실도 설치, 운영해 무병묘 마늘을 생산·공급할 계획이다.

군 농기센터 관계자는 "이번 품질 평가에서 단산마늘의 우수성이 입증돼 종구갱신이 이뤄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단산마늘이 한지형 마늘로 명성을 떨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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