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반기문 위원장·시민 등 참여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제1회 국가기후환경회의(위원장 반기문) 타운홀 미팅이 지속가능발전과 에너지 전환 분야 선도도시인 충남 당진에서 오는 29일 열린다.

타운홀 미팅이란 정책결정권자가 지역 주민들을 초대해 정책 또는 이슈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비공식적인 공개회의로, 이번 타운홀 미팅은 지난 9월 30일 국가기후환경회의가 발표했던 제1차 국민정책제안을 국민에게 홍보하고 정부의 미세먼지 정책에 대해 지역주민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타운홀 미팅은 오후 2시부터 약 두 시간 동안 당진시 송악읍 소재 송악문화스포츠센터 세미나실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국가기후환경회의 반기문 위원장과 양승조 충남도지사, 김홍장 당진시장을 비롯해 국민정책참여단과 전문가, 지역주민들이 참석한다.

행사는 미세먼지에 대한 정부정책 설명에 이어 지역 주민 의견수렴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되며, 시민들이 제안한 의견은 국가기후환경회의가 제2차 정책제안 마련시 반영된다.

당진시는 미세먼지 발생원 인근 주민과 발전소·공장 종사자, 학부모 등을 중심으로 타운홀 미팅에 참여할 시민을 80명 내외로 선착순 모집 중에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당진시청 환경정책과 기후변화대응팀(☎041-360-6569)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국가기후환경회의의 첫 타운홀 미팅이 당진에서 열리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지역 주민들의 목소리가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설립된 대통령 직속 국가기후환경회의는 이번 타운홀 미팅에 앞서 5개 전문위원회에 참석한 130여 명의 전문가와 500명의 국민정책참여단이 토론과 숙의를 거쳐 총7개 부문, 21개 단기 핵심과제로 구성된 제1차 국민정책제안을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제1회 타운홀 미팅이 열리는 당진시도 대기환경실천계획과 미세먼지관리 종합대책을 수립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에너지기본계획도 수립해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을 적극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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