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유창림 기자]보령의 전통주가 우리 발효술 경연대회에서 종합대상을 비롯한 3개 부문 입상으로 그동안 쌓아온 명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한다.

보령시는 오는 6일 충청남도농업기술원에서 열리는 제2회 우리 발효 술 축제 및 경연대회시상식에서 보령전통주연구회(회장 조성희)가 종합대상을 비롯한 3개 부문에서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충남발효문화협회가 주최하고 충청남도농업기술원과 충남귀농귀촌연합회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지역 농산물을 원료로 사용해 전통발효 술과 발효식초 등 우수작을 선보이는 자리로 청(약)주 부문, 탁주 부문, 증류주와 과실주 등 기타주 부문, 발효식초 부문 등 4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이번 시상식에서 보령전통주연구회는 윤영옥 회원이 종합대상, 조성희 회장이 청주 대상, 주영애 회원이 기타주 발효상을 수상한다.

이에 앞서 보령전통주연구회는 2016년 제7회 전국가양주 주인(酒人) 선발대회에서 조성희 회장이 대상, 김정순 회원이 장려상을 수상한바있다. 같은 해 영농조합법인 보령전통주를 설립해 회원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로 약주인 만세보령주와 탁주인 미산미주를 생산해 현재 주력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왕희 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보령전통주의 판매량이 증가함에 따라 생산시설 확장과 명품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령전통주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명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속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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