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청주시무용협회(회장 성민주)가 2019 정기공연 '무용과 함께하는 축제'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청소년을 위한 치유공연 '다름'을 이해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같이의 가치'를 부제로 오는 7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청주시와 청주예총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4개의 작품을 선보이게 된다.

먼저 강만홍 서울예술대학교 연기과 교수의 '날개 WINGS'가 첫 무대에 오른다.

그는 '날개' 속에 걸림 없이 무엇이든 하고 싶은 청소년들의 바람을 날개 짓으로 담아내고자 한다.

두번째 무대는 이미선 청주시립무용단 상임단원의 안무로 '하늘소풍'을 선사한다.

이 안무가는 "한 아이의 엄마로서 세상의 약자인 우리 아이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라며 이 작품을 올린다"며 위로의 한마디를 건넸다. "괜찮아. 다 괜찮아."

세번째 무대에서는 김태건 학교예술강사의 'Different'가 공연된다. 우리 나라에 다문화 가정이 많아지면서 생길 수 있는 여러 가지 상황에 중점을 두고 일반 학생과 다른 외형을 가진 다문화 가정 학생이 겪을 수 있는 힘든 점이나 어려웠던 일들을 서로 다름을 인식하고 서로 알아가고 배워가며 긍정적인 방향으로 같이 나아가는 모습을 상상하며 작품을 제작했다.

마지막 무대는 송민숙 춤새 무용단 대표가 안무한 '조율(調律)'이다.

조율의 뜻은 악기의 음을 표준음에 맞추어 고름, 또는 문제를 어떤 대상에 알맞거나 마땅하도록 조절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내 마음속 일어나는 일과 외부에서 일어나는 문제의 조율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 스스로 헤쳐나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상처받고 힘든 그 누구도 생기지 않도록, 상처받은 영혼이 있다면 치유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작품을 구성했다.

성민주 청주시무용협회장은 "이번 작품들을 통해 청소년들이 마음을 치유해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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