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정복 흥덕새마을금고 이사장
[인터뷰] 김정복 흥덕새마을금고 이사장
  • 이완종 기자
  • 승인 2019.11.05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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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과 맞춤 소통으로 지역 대표 서민 금융기관 조성"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지역 대표 서민금융기관인 새마을금고, 그중 지역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곳을 뽑자면 흥덕새마을금고가 단연 1순위로 손꼽힌다. 과거에는 평범한 동네 금융기관중 하나였던 흥덕새마을금고는 지난 2010년 김정복 이사장이 취임한 이후 서민들을 대표하는 금융기관으로 우뚝 솟았다. 내년 2월 임기를 마치고 새로운 도전의 문턱에 오를 김정복 이사장을 만났다. /편집자

김정복 흥덕새마을금고 이사장은
김정복 흥덕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잔잔한 파도처럼 묵묵히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일해왔다"며 "기회가 된다면 더 큰 틀에서 지역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완종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들 중 게으르고 나쁜 사람이 있을까요?."

김정복 흥덕새마을금고 이사장은 '태권도 선수 출신', '청주 토박이', '서민 지킴이', '최연소 최다득표 충북도의원', '3선 흥덕새마을금고 이사장' 등 다양한 수식어가 붙는다.

특히 수 많은 이력 중 눈에 띄는 것은 '태권도 선수 출신'이다.

진천 이월면에서 태어난 김 이사장은 말 그대로 충북 토박이, 서민 출신이다. 유복하지 않은 가정에서 어렵게 학업을 유지했고 고등학교 들어서 '태권도'에 두각을 나타내면서 체육인으로서 거듭났다.

당시 심신을 단련하면서 깨달은 정직함과 근면·성실함은 현재도 그의 모토가 되고 있다. 지금도 생활스포츠인으로서 회원 2만여 명을 보유한 탁구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안해본 운동이 없습니다. 태권도를 비롯해 베드민턴, 테니스, 마라톤 그리고 보디빌딩까지 다양한 스포츠를 경험했죠. 그러면서 흔히 스포츠맨십이라고 하는 도덕적 태도, 진실성, 용기, 인내력, 통제력, 상호 존중, 예의, 공정성 등을 운동을 통해 배웠습니다. 지금도 그 스포츠 정신을 잇고 있죠. 스포츠는 지금의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근간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도 주말 시간이 되면 젊은 친구들과 함께 운동을 즐기고 있습니다."

여기에 남다른 '책임감'으로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기로도 유명하다.

앞서 2002년 최연소 최다득표로 충북도의원으로 재임하면서 '호남고속철 오송분기 유치위원장'을 맡아 시민단체 및 도민들과 장기간 투쟁을 벌이는 등 오송역으로 분기점을 유치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또 지방분권위원장를 비롯해 기피 되는 일을 도맡아 하면서 지역의 일꾼으로 성장했다.

"충북에서 나고 자랐기 때문에 지역에 대한 남다른 애착이 있었습니다. 우연한 기회로 정치에 입문한 이후에는 정만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고 지역의 발전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당시 말은 못했지만 정말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힘들었죠. 그래도 내가 나고 자란 고향이기도 했고 좋은 결과를 이뤄내면서 보람이 있더라구요."

이후에는 흥덕새마을금고 이사장직에 도전해 내리 3선 연임을 하면서 현재 '서민금고'로서의 면모를 갖추는데 일익을 담당했다.

이사장 취임 당시 흥덕새마을금고 인근에는 다양한 은행들이 산재하면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었다.

더구나 2금융권이라는 막연한 불안감도 역시 존재했다. 그러나 김 이사장은 소통에 중점을 둔 경영을 실천했고 이를 통해 충성도 높은 고객을 유치하는 등 영향력을 키웠다.

또 기업의 이윤 일부를 지역과 구가에 환원해야 한다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강조했다.

기존에 운영되던 탁구교실을 좀더 활성화 시키면서 주민 건강과 여가활동을 지원했다. 탁구, 노래교실, 산악회, 통기타 등 다양한 문화교실을 운영하면서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좀도리 운동을 통해 연간 5천kg 상당의 쌀 지원, 김장김치 및 감자 나누기 행사, 봉명동 지역축제인 봉황제·봉명제 활성화, 명절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경로잔치, 지역 환경정화 및 방역활동 등을 펼치면서 지역과의 상생도 이뤄내고 있다.

그 결과 현재는 각종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고 회원수 3만여명을 뛰어넘은 대형금고로 성장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우리 금융기업 뿐 아니라 모든 기업들이 경영 1순위로 추구해야 하는 공통적인 과제입니다. 지역에 친근한 금고를 만들겠다는 신념으로 고객들과 소통하고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및 환원사업을 펼친 결과 지금의 흥덕새마을금고가 있는 것 입니다. 새마을금고는 대표적 서민금융기관이다. 우리나라 제1금융권인 은행들이 국민모두가 아시는 바와 같이 외국자본에 다 잠식된 상태입니다. 이는 장기적 관점에서 국부의 해외 유출이라는 문제점을 안고 있는 셈 입니다. 따라서 지역주민이 주인인 새마을금고를 믿고 많이 이용해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이 처럼 흥덕새마을금고를 지역의 대표 서민 금융기관으로 키운 김 이사장은 내년 2월 임기를 마무리하면서 더 큰 틀에서 지역을 우해 일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0여년간 새마을금오 이사장직을 맡아오면서 직업, 나이, 성별 상관없이 다양한 계층과 다양한 분들과 소통 하고 인연은 맺어왔습니다. 한순간에 타오르는 불꽃처럼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인 적은 없습니다. 그저 잔잔한 파도처럼 묵묵히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일해왔습니다. 지속적인 지지와 도움을 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리면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더 큰 틀에서 지역사회를 위해 일해보고 싶습니다." /이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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