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제천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스포츠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올해 전국 대회인 종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남녀종별배구 및 탁구, 고등부 축구대회, 남녀종별하키대회, 가을철 배드민턴대회 등 50여개의 크고 작은 경기를 치렀다.

선수 및 임원, 응원단을 포함해 10만여명이 제천을 다녀간 것으로 추산된다.

시는 스포츠마케팅이 지역경제 활성화 뿐만 아니라 관광홍보 효과,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도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26~27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생활체육농구대회에는 대학부, 20~40대부, 클럽부 등 50개팀에 선수 및 임원 등 6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전국카라테대회에는 500여명이 열전을 펼쳤다.

11월에는 전국학생스포츠 피구대회(9~10일), 대한체육회장기 전국농구대회(9~10일), 충북유도대회(15~16일),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16~27일)이 진행된다.

한국실업탁구리그(20~28일)와 도지사기 전국킥복싱대회(23일)도 열린다.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보람상조배 전국탁구대회가, 12월 18∼23일까지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발전이 치러진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두달동안 8개 종목의 대회가 열려 1만여명 이상이 제천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며"내년에는 보다 다양한 종목의 전국 대회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