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다가오는 동절기를 앞두고 음성지역에 '이웃사랑 열기'가 확산되고 있다.

㈜태우(대표 권상대)와 사찰 연송암(주지승 정연)에서 6일 음성군청을 방문, "추워지는 날씨 속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각각 성금 2천400만원과 백미 1천kg(200만원상당)을 기탁했다.

이날 ㈜태우 권상대 대표는 "날씨가 추워질수록 근심이 깊어지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난방비를 지원하고자 이번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웃과 함께 동행하는 ㈜태우가 되겠다"고 말했다.

연송암 정연 주지승은 "지난 달 26일 진행된 연송암 산신제 및 산사음악회를 기념해 신도들이 십시일반 모은 백미를 기부했다"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많은 도움의 손길 덕분에 어려운 이웃들이 다가오는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음성군에서도 동절기 소외계층이 없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음성군은 이날 기부 받은 백미와 성금을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정기탁 처리해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계층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이날 음성 생극면에 위치한 대덕종합건설(주)의 김기명 대표도 생극면행정복지센터를 방문, "저소득층에 전달해 달라"며 연탄 1만장을 기탁했다.

김기명 대덕종합건설 대표는 "추위에 취약한 저소득층에게 마음의 온기를 주고자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기부문화를 실천하고, 지역사회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음성군어린이집연합회(회장 이현숙) 관계자들도 이날 지역 내 독거어르신 3가구에 사랑의 연탄 1천장을 전달해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연탄나눔 행사는 추워지는 날씨만큼이나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힘들게 생활하시는 독거어르신들이 추위를 잊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추진했으며, 어린이집연합회 임원 10명이 참여해 어려운 운영여건 속에서도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보육인의 모범을 보였다.

음성군어린이집연합회 이현숙 회장은 "점점 추워지는 겨울에 비싼 난방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거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기회가 주어져 오히려 감사한 마음"이라며 "음성군 보육인들의 마음을 모아 따뜻한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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