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 청안면 백봉초(교장 신복호)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은 6일 괴산 청안면에 있는 부흥실버요양원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재능

나눔 이웃사랑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 활동은 평소 가족과 떨어져 외롭게 생활하시는 노인 분들께 가족의 정을 나눠드리고 학생들에게는 어른을 공경하며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활동을 통해 이웃사랑 실천의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번 재능 나눔 봉사활동에서 학생들은 팬 플루트 연주, 방송 댄스, 하모니카, 리코더, 기타 연주 등 그간 학교에서 배운 재능들을 펼치는 공연을 선보였다.

함지성(3년) 학생은 "평소에 리코더 불기를 좋아해서 열심히 익혔는데 이렇게 좋은 일에 쓸 수 있어서 뿌듯했다"며 "우리의 공연에 즐거워하시고 박수도 많이 쳐 주셔서 기쁘고 보람된 시간이었다. 내년에도 또 찾아뵙고 더 멋진 연주를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신복호 백봉초 교장은 "가족의 정이 그리운 어르신들께서 우리 아이들을 친 손주 보듯이 바라봐 주시고 공연에 흥겨워하시는 걸 보니 두 눈이 시큰했다"며 "학생들이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하면서 외로움도 달래드리고 이웃과 사랑을 나누는 방법도 배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공동체역량 기르기'를 목표로 충청북도교육청 지정 연구학교를 운영 중인 백봉초는 "학생들에게 바른 인성을 길러주고 이웃과도 정을 나누며 더불어 살 줄 아는 품성을 길러주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 프로그램을 실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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