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 감물초(교장 우관문) 5~6학년 학생들은 7일 폐타이어를 활용, 굴링 놀잇감을 만들어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고 교육환경을 혁신하는 '새활용놀이의 가능성'을 열었다.

'다 같이 놀자! 동네 한 바퀴' 행복키움 놀이문화와 학생 놀이동아리 사업을 운영하면서 아침놀이 30분, 중간놀이 30분, 점심놀이 30분 총 90분 놀 시간을 확보하고, 교실, 복도, 숲, 체육관, 운동장 등 학교 곳곳에 놀 공간을 마련하고, 창체 및 자율동아리와 학생다모임을 통해 놀 친구를 만들어 즐겁고 평화로운 학교문화를 이루고 있다.

굴링은 광주 광산구 청소년 문화의 집 '야호센터' 이호동 작가가 청소년들과 함께 한 재활용 예술놀이수업에서 올림픽 정식 종목인 컬링을 보며 폐타이어에 바퀴를 달아 만든 놀이기구로 지난해에 특허청에 상표권을 등록했다.

굴링은 앉아서 다리로 운전하기, 엎드려 팔로 운전하기, 이어달리기, 줄다리기, 썰매타기, 공이 되어 볼링 핀 넘어뜨리기 등 창의적으로 놀이를 만들어가며 할 수 있으며 빠르기(speed), 힘(power), 조절(control) 영역의 신체활동을 발달시키고 여럿이 협력하는 놀이로 바른 인성을 함양시킨다.

조우림 학생은 "못 쓰는 타이어로 놀이기구를 만드니 신기하고 직접 바퀴를 달고 색칠을 하니 우리학교 놀잇감을 더욱 소중히 다뤄야겠다"며 "모처럼 신나는 하루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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