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중 하락세 지속 유일… 부동산 시장 냉랭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충청권 아파트 가격중 충북만 유일하게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1월 첫째주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05% 하락했다.

특히 전국적으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0.04% 상승하는 등 호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충북의 아파트 가격은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도내 부동산 시장이 크게 얼어붙었음을 시사하고 있다.

그러나 대전, 충남, 세종은 아파트 매매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 지난주 -0.06%을 기록했던 충남은 0.01%로 상승전환됐다. 

또 대전은 서구(0.48%) 정비사업 지역(탄방 1구역) 인근과 둔산동 학군, 중구(0.35%) 태평동, 유성구(0.32) 노은역 인근 및 어은동 등이 상승세를 타면서 아파트 가격이 전주 대비 0.34% 상승했다.

여기에 지난주 -0.07%를 기록했던 세종은 보합 전환 됐다. 여기에는 신규 아파트 입주가 마무리 되면서 조치원 일부 구축은 하락했으나 새름동 일부 대단지에서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전세 시장 역시 충북만 유일하게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주 0.01%를 기록했던 충북은 -0.07%를 기록하면서 하락 전환됐다.

반면 대전은 서구(0.44%) 둔산·도안동과 대덕구(0.11%) 석봉동 신축 단지, 유성구(0.10%) 대정·상대동 등 모든 구에서 전세가가 상승세를 타면서 지난주보다 0.20% 올랐다.

충남은 지난주보다 0.12% 전세가격이 오르면서 전국 8개도중 가장큰 인상률을 기록했다. 세종역시 BRT 및 상업편의시설(어반 아트리움 등) 접근이 양호한 도담·새롬동 위주로 오르면서 0.29%를 기록, 상승폭이 확대됐다.

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8%→0.08%) 및 서울(0.09%→0.09%)은 상승폭 유지, 지방(-0.01%→0.00%)은 하락에서 보합 전환됐다. 전세 역시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12%→0.10%) 및 서울(0.10%→0.08%)은 상승폭 축소됐지만 지방(0.01%→0.01%)은 상승폭이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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