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배 의원
이종배 의원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인 이종배 의원(충주)은 7일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정책은 실패했다"며 일자리 정책의 전면 수정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예결위 종합정책질의에서 "비정규직 증가, 초단기 일자리 취업자 증가,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 수 감소 등 일자리 정책은 문제투성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대통령 지시사항 1호로 추진했지만 통계청에 따르면, 8월 기준 정규직은 1천307만8천명으로 지난해보다 35만3천명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반면 비정규직은 748만1천명으로, 86만7천명이 증가했다"며 "비정규직의 규모와 비율(36.4%) 모두 역대 최대 수준"이라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일자리 상황판까지 설치하며, 일자리에 올인하던 일자리 정부의 참상"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정부가 제대로 된 대책을 마련하기보다는 이를 감추기에만 급급해 지금껏 통계에 잡히지 않았던 기간제 근로자가 대거 포착됐다고 변명한다"며 "하지만 조사방식 변경으로 새롭게 비정규직에 포함된 사람을 제외해도 비정규직은 올해만 36만7천명에서 51만 7천명이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이 의원은 "이는 결국 문재인 정부의 좌파실험정책의 실패에 따른 결과"라며 "그럼에도 문 정부는 제대로 된 대책을 마련하기보단, 변명으로 일관하며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고 질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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