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 지원 대책 마련"유은혜 부총리 답변 이끌어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 청주 출신 김수민 국회의원(바른미래당·비례대표)이 그간 무상급식 논의에서 철저히 배제돼 온 학교 밖 청소년의 밥값 지원 문제를 지적하며 '학교밖 청소년 지킴이'로 나섰다.
7일 바른미래당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 5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부처 심사에서 “고교무상 급식이 시행되는 가운데 사회적 약자인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급식 지원책은 없어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를 다니는 청소년을 담당하는 부처는 교육부지만 밖으로 나가면 여성가족부 소관이 되는 등 부처별 엇박자가 학교밖 청소년들의 권리 사각지대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정적 재원인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갖고 있는 교육당국이 청소년 안팎의 청소년 지원을 일원화 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해 유은혜 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으로부터 “학교밖 청소년 급식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답변을 이끌어냈다.
김 의원은 이날 여가부가 내년에 처음으로 편성한 학교밖 청소년 급식비에 대해 1인당 급식비가 4천원인데, 최소 서울 고등학교 급식비 수준인 5천400원 수준으로 다시 편성할 것도 주문했다.
김홍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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