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것들 사이에서 우연히 만나는 새로운 시각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올해 '복합문화공간 광순(청주시 상당구 상당로 65-1)'과 함께 문을 연 아트컴퍼니 조이아트(JOYART)가 8일부터 12월 31일까지 이외솔 개인전을 개최한다.

조이아트는 동시대 미술이 어려운 관객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가고자 모방과 창작, 디자인과 예술, 대중문화와 고급문화의 경계를 허무는 전시를 보여주고자 이외솔 작가의 작품을 소개한다.

이외솔 작가는 중국 최고의 미술 교육기관인 북경 중앙미술학원 학사를 졸업하고 페인팅, 드로잉, 디지털 프린트,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익숙한 것들 사이에서 우연히 만나는 새로운 시각'을 찾아나가는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이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이렇게 말한다. '간혹 어떤 사람들은 전시를 관람하고 "뭐야 나도 하겠네"라는 말들을 하곤 한다. 그것은 이것이 쉬워 보이지만 거기에 흥미는 느끼지 못했다는 뜻이다. 나는 나의 작업물과 전시를 통해서 비슷하지만 조금은 다른 맥락에서 관람객들이 "뭐야 나도 해보고 싶어!"라는 생각을 갖고 출구로 향하길 바란다'고.

이 작가는 "관객들에게 나의 작업들이 쉽게 접근하고, 재미있고, 나도 해보고 싶은 일이 되길 바란다"며 "더 나아가 이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미술이라는 이름의 '전시'들이 고상하고 어려운 고급문화가 아니라 각자의 취향을 솔직하게 밝히고 표현하며 서로의 취향을 받아들이고 존중하게 되는 매개체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프닝 리셉션은 8일 오후 7시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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