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17일까지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

도암 박수훈 서예가가 12일부터 17일까지 '미완의 독립'으로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에서 네번째 개인전을 개최한다. / 이지효
도암 박수훈 서예가가 12일부터 17일까지 '미완의 독립'으로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에서 네번째 개인전을 개최한다. / 이지효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서예가 도암 박수훈 서예전 '미완의 독립'이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에서 개최된다.

12일 오후 4시 오픈을 시작으로 오는 17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그의 작품 35여점을 만날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들은 그동안 선보여왔던 작품들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

최근 그가 선보이고 있는 돌과 나무를 이용한 부조 형태의 서예 작업과 인물 새김의 작업은 서예의 경계를 허물며 펼치는 새로운 창작활동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박수훈 作 '상생'

전통서법에 충실하면서도 다양한 작품 소재의 선택과 연출기법 등을 통해 현대 서예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창조성 뛰어난 작가로 주목 받고 있는 도암 박수훈.

도암 박수훈은 충북민예총 서예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고, 그동안 네 번의 개인전과 각종 그룹기획전, 한·중·일 국제 교류전 등 지속적인 전시회와 신문, 작품 도서 연재, 비문, 표지석. 각 종 행사 타이틀롤 제작 등 지역에서 활발한 창작활동을 펼쳐온 중견작가이다.

전업 서예가로서 40년의 운필외길 인생을 펼쳐 온 서예가 도암 박수훈는 서사적인 임서외에 새로운 조형예술세계 구축을 위해 하루도 빠짐없이 작업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미완의 독립'을 비롯해 그동안 '소요', '공부'라는 전시회 제목이 말해주듯 작가는 늘 공부하며 완성을 향해 매진중인 '미완의 작가'라는 겸허한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박수훈 서예가는 "늘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이 즐겁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새로운 작품 감상과 함께 문화와 예술에 한걸음 더 다가가 참된 행복을 느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글씨에는 격이 있다며 글씨에 품격이 드러나야 하는 것이 작가의 소명이라는 도암 박수훈 서예가.

그는 좋은 글씨를 쓰기 위해 책도 많이 읽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인문학적 토양이 충분한 사람에게서 내적 충만이 가득한 글씨가 나오기 때문이다.

3년만에 갖는 네번째 개인전 이후 선보일 도암의 작품 세계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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