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청 산림과와 용화면사무소 직원들은 용화면 여의리 농가에서 콩 수확작업을 도왔다. / 영동군 제공
영동군청 산림과와 용화면사무소 직원들은 용화면 여의리 농가에서 콩 수확작업을 도왔다. / 영동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영동군청 산림과와 용화면사무소 직원들은 지난 8일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용화면 여의리의 한 농가를 찾아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했다.

농촌지역 고령화 및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고자 20여명의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뭉쳤다.

이들은 용화 여의리 김 모(84) 씨 농가를 방문해 1천387㎡의 콩 밭에서 콩 수확작업을 지원했다.

김 모 씨 농가는 남편과 사별 후 다리가 불편하고 고령으로 인해 수확을 제때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었다.

김 씨는 "홀로 농사를 지으며 몸까지 불편해 수확기에 접어들고도 막막한 심정으로 지냈는데, 군과 면에서 일손돕기를 해주어 근심을 크게 덜었다"며 환한 미소와 함께 감사를 표했다.

김현준 산림과장은 "관·민이 하나가 되어 시간이 날 때 마다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도울 계획"이라며 "보여주기식 일손 돕기는 지양하고, 지역 실정에 맞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일손돕기를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배재형 용화면장은 "농촌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에게 보탬이 될 수 있어 보람됐다"라며,"수시로 지역을 살피고 농가들의 일손부족을 해소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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