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증평군은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동절기 복지 사각지대를 집중 발굴해 지원하다.

군에 따르면 2003년 군 개청 후 최대인 2억1천800만원의 긴급지원 예산과 추가로 1천250만원을 확보해 겨울철 생활이 어려운 가구에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등을 지원한다.

군은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방문 상담을 강화하고 읍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이장,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 촘촘한 인적 안정망을 적극 활용한다.

지난 9월 '복지 사각지대 발굴 업무협약'을 맺은 한국전력 증평지사, 증평지역공동주택관리사무소, 괴산경찰서, 증평소방서도 힘을 보탠다.

발굴 대상은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자치단체 지원을 받지 못한 복지 소외계층, 임대료 관리비 체납가구, 맞춤형 급여 신청 탈락가구,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으로 통보된 위기예상가구 등이다.

이들 위기 가구에 대해서는 상담을 통해 긴급복지, 맞춤형 급여 등 공적 급여를 지원하거나 민간복지자원과 연계해 준다.

지원 기준 초과로 탈락한 대상 중 돌봄 등 복합 문제가 있는 가구는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지정해 6개월 이상 지속 관리한다.

김진희 생활지원과장은 "동절기는 난방비, 피복비 등 지출 부담이 늘어나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과 저소득층에게는 힘든 시기"라며 "위기에 처한 가구를 발견하면 증평군 337콜센터(043-835-3337)나 국번없이 129로 연락해 달라"고 말했다.

군은 지난달까지 위기에 처한 95가구를 발굴해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등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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