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여군 기자］ 영신중학교 해요락국악관현악단이 11일 영동 우리소리관에서 개최된 제11회 박연학생국악경연대회에서 단체부문 초·중·고 종합대상과 함께 개인부문 금상(2년 김도영), 은상(2년 박수환), 동상(1년 김유진)을 수상했다.

해요락국악관현악단은 1974년 국악반으로 창설된 이래, 국악의 고장 영동의 특성을 살려 학교특색사업으로 국악의 전통을 계승해 오고 있다.

이 대회에서 김동혁 악장을 비롯한 40명의 단원들은 모듬북 협주곡 '타(打)'를 세련되게 연주해 중학생의 기량을 뛰어넘는 연주라는 평가를 받아 국악 명문교의 위상을 또 다시 입증했다.

해요락국악관현악단은 9월 22일 충북학생국악경연대회에서도 초·중·고 종합대상, 10월 5일 구미전국청소년국악경연대회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세 번째 대상 수상 소식을 접한 배점규 교장은 "학교특색사업으로 국악을 지정하고 국악관현악단 운영은 물론, 자율동아리 활동으로 점심시간과 방과후 시간을 활용하여 틈틈이 악기 연주 기량을 익혀온 결과 좋은 성과를 거두게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전통음악에 관심 있는 인재들을 발굴하여 끼와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기회 확대를 위하여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