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녹색쉼표 단양' 비전으로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단양군의 미래비전을 실현할 '2030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에 대한 청사진이 제시됐다.

군은 지난 11일 군청 회의실에서 류한우 군수 및 간부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종합발전계획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용역사인 충북연구원은 향후 10년 간 단양의 미래를 견인 할 3대 목표 및 8대 추진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3대 목표는 '함께하는 녹색쉼표 단양'을 비전으로, '모두 행복하고, 더불어 성장하는 공동체 마을'이다.

8대 추진 전략은 ▶가족 모두 행복한 가족친화도시 ▶마음으로 통하는 공동체 도시 ▶다시 찾는 감성의 여행지 ▶관광과 주민소득의 연계 ▶주민주도의 생활복지사회구현 등이다.

전략적 사업으로 가족친화도시를 위한 여성친화도시 조례 제정과 일자리 지원, 관광·시멘트 관련 청년교육기관 유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공동체도시 조성을 위한 단양형 행복마을사업도 전략사업에 포함됐다.

다시찾는 감성여행지를 위해 단양강 수변트램과 수상버스, 다누리센터 여행 거점화 및 단양숲 조성, 사계절 특화된 문화축제의 필요성도 내놨다.

관광과 주민소득 연계를 위해 관광벤처와 관광두레를, 주민주도복지사회 구현을 위한 복지재단 설립, 참모습찾기를 위한 오래가게 발굴 및 시가지 경관사업이 시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충북연구원은 콤백프 도시구조 형성에는 도시재생사업을 4차 산업혁명으로의 선도 도시로 구현하고, 초지능형 빅데이터 분석지원 플랫폼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구정책과 함께하는 미래비전과 관련, '상주인구'가 아닌 지역에 얼마나 많은 인구가 머무르는가 하는 '유동인구'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제의했다.

일시적, 단기적 체류인 관광·숙박 인구는 일정기간 체류와 다양한 자원을 소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매우 중요하고, 귀농·귀촌인들의 정착사업도 연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충북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용역을 시작으로 지난 2월부터 일선 읍·면과 부서별 간담회를 거쳐 보건·복지기관 및 학부모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6월에는 각계각층의 인사로 구성된 군민참여단도 발족하는 한편 896명의 군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도 실시했다.

기획팀 김정실 주무관은 "이번 용역을 통해 하드·소프트·휴먼웨어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단양 전체가 발전하는 비전과 미래상을 구현하겠다"며 "최종보고회에서 도출된 의견을 수렴해 이달 말까지 과제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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