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강중 기자] 대전시는 오는 14일 시행되는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관련해 교통대책을 마련했다.

시에 따르면 시 본청과 산하기관, 공사·공단·출연기관 등은 시험당일 출근시간을 오전 9시에서 10시로 조정했다. 또 35개 시험장을 직접 경유하는 60개 노선 730대 버스에는 시험장과 정차할 정류소를 알려주는 안내문이 부착된다.

시험당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수험생 탑승차량에 한해선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단속이 면제된다. 다만, 중앙버스차로제 운영지역과 수험생 탑승차량 이외의 일반차량은 면제받을 수 없다. 시험이 끝난 뒤(오후 6시~오후 8시)에는 버스전용차로 단속이 재개된다.

대전도시철도1호선 매표소에서 수험표를 제시하면 14일 당일에 한해 우대권을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다. 도시철도공사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예비차량을 편성했다.

함께 오전 6시부터 경찰관과 주차관리요원, 모범운전자회원 등이 배치돼 시험장 학교 반경 200m 이내에서 차량 진출입과 주차통제에 나선다. 지각생과 긴급환자 수송 등을 위해 각 지구대별로 119 구급차량도 대기된다.

시 문용훈 교통건설국장은 "수험생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가운데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교통소통 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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