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하반기 착공 목표… 3개 단지 아파트 분양도 속도

계룡 대실지구 조감도
계룡 대실지구 조감도

[중부매일 김강중 기자] 이케아 입점 논란으로 지연됐던 계룡 대실지구 개발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계룡시와 LH대전충남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이케아 코리아는 최근 동반 입점업체 선정을 완료했다는 것. 따라서 내년 상반기 이케아 본사 투자 승인을 거쳐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케아 코리아는 LH와 2016년 계룡 대실지구내 유통시설용지 9만7391㎡ 매입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당시 '토지 리턴제' 조건으로 계약을 맺어 이케아 코리아가 언제든지 매매계약을 해제할 수 있었다. 실제 이케아 코리아가 2018년 잔금 납부 기한을 1년 연장한 데 이어 올해 1년을 추가로 연장함에 따라, 업계에서는 이케아 계룡점 입점이 무산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제기됐다,

이처럼 이케아가 동반 입점업체가 선정되면서 이케아 계룡점 입점이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케아는 동반 입점업체와 이케아 계룡점, 영화관, 쇼핑센터, 레저시설 등 세부 사업계획을 수립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계룡시와 인허가 관련 실무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내년 착공이 예상된다.

이케아 계룡점 입점이 가시화됨에 따라, 계룡 대실지구의 개발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이케아 입점 지연으로 착공을 미뤘던 3개단지 아파트도 내년에 분양을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계룡시도 가스공사 기술교육원이 들어서는 하대실지구 도시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이같은 대실지구 개발은 충청권 광역철도 계룡~신탄진 1단계 사업이 2024년 개통하는 요인도 한몫했다. 대전 지하철 1호선 용문역과 오룡역 사이에 환승 용두역이 신설돼 대전도심 진입이 15분 내 가능하다.

또한 국도 4호선 도로확장은 2022년, 우회대체도로는 2024년 개통될 예정이다. 대전 접근성이 20분대로 수월해졌다.

무엇보다 최근 대전의 아파트값 상승에 힘입은 계룡지역 부동산 시장의 호전도 호재가 됐다.

최근 대전지역 아파트가 평당 분양가 1200만 원~1300만 원에도 분양이 완료됐다. 그런 만큼 업계는 대실지구 아파트가 평당 저렴한 가격으로 분양할 경우 신혼부부 등 젊은층이나 쾌적한 자연환경에서 거주하고자하는 은퇴자들의 이전수요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이 밖에 계룡시는 이케아 유치를 위해 토지분할 및 형질 변경 등 행정적 지원을 적극 나서고 있어 사업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