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 포획단의 멧돼지 포획 모습
멧돼지 포획단의 멧돼지 포획 모습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충주시가 아프리카 돼지열병 바이러스 매개체로 알려진 야생 멧돼지 포획을 강화하기 위해 야생멧돼지 상설포획단을 확대 운영한다.

시는 오는 15일부터 내년 2월까지 멧돼지 포획활동을 위해 기존 32명의 상설포획단을 추가로 50명까지 늘리기로 했으며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를 집중포획 기간으로 정해 야생멧돼지 포획에 나설 계획이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멧돼지와 사육돼지 등 돼지만 감염되는 전염병으로 통상 15일의 잠복기간을 거친 후 임상증상이 나타나며 급성의 경우 치사율이 100%에 근접한다.

시는 돼지열병 예방을 위해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야생 멧돼지 1천105마리를 포획했으며 이는 도내 포획량인 7천302마리의 15%에 달하는 수치다.

시는 충북도와 협력, 상설포획단을 확대 운영해 지역 내 야생멧돼지 추정 개체수를 50%인 2천275마리까지 줄인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는 도내 최초로 GPS 기반의 포획관리시스템을 도입해 포획한 즉시 앱으로 포획 신고를 받고 있으며 포획물은 저온저장고 입고 후 랜더링 업체에서 수거해 사체로 인한 2차 오염을 방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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