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영동군은 청소년기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청소년의 올바른 건강관리교실'을 큰 호응 속에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 청소년의 비만율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로 2018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 통계에 따르면 충북이 11.5%로 2009년 5.0%에서 10년간 6.1%p나 증가했다.

아침식사 결식률, 탄산음료 섭취율도 전국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또한, 과도한 학업과 경제적인 여유로 인해 앉아서 하는 여가활동이 증가해 신체활동량은 줄어들고 에너지 소비는 적어지고, 있다.

고열량·고당질 첨가물이 많이 포함된 식품 섭취로 청소년기 건강이 위협받고 있기 때문에 조기비만 예방과 올바른 건강행태 개선은 무엇보다 필요하다.

이에 영동군보건소는 10월 16일 영동산업과학고등학교를 시작으로 군민 건강관리 개선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재 4개 학교를 성황리에 마쳤으며 11월 20일까지 초·중·고등학교 7개교에서 영양교육과 신체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운동 프로그램은 유산소운동, 순환운동, 기초근력운동, 기구를 이용한 근력운동 등으로 진행된다.

영양 교육은 올바른 식습관 갖기, 즐겨먹는 외식음식 칼로리 및 음료수 속의 설탕량 알아보기, 영양표시 알기, 식품구성 알기 등을 진행한다.

체계적인 프로그램 운영과 재미를 더한 알찬 프로그램 구성으로 참여자들의 큰 만족감을 이끌어 내고 있다.

오준용 보건소장은 "지역의 미래인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식습관 및 신체활동의 중요성을 알려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비만예방과 비만의 인식개선을 위한 건강생활실천 분위기 조성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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