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강중 기자] 대전시는 세계과학도시연합(WTA)이 발간하는 세계과학도시저널이 한국연구재단 주관 2019년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 신규평가에서 '등재후보학술지'(지역개발 분야)에 선정됐다.

등재후보학술지는 '등재학술지'의 예비단계로, 세계과학도시저널 게재 논문의 학술적 가치와 학술지 관리 체계 등에 관한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등재 후보 학술지는 선정 2년 경과 후, 평가를 통해 등재학술지로 선정될 수 있다.

이 학술지는 지난 2012년 대전시가 의장도시를 맡고 있는 WTA에 가입된 회원도시와 과학단지간 표준화된 지식교류와 정보공유를 위해 첫 발간됐다. 현재까지 통권 20호가 나왔다.

발간된 논문 가운데 70% 이상이 해외 연구자가 작성한 논문으로, 국내 투고자보다 해외 투고자가 더 많은 국제저널이다.

WTA는 국내 논문의 해외 확산을 지원하기 위해 2017년부터 국문으로 작성된 원고에 대해서도 심사를 통해 영작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WTA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우수 논문을 선정해 발간하고, 발간 논문에 대한 품질관리와 엄격한 심사를 통해 2021년에 등재학술지에 선정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라며 "향후 세계 우수 학술논문 인용지수(SCOPUS), 사회과학분야 학술논문 인용지수(SSCI) 에도 등재될 수 있도록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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