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충북·대전·세종 등 충청지역의 고용상황이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13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충청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충북의 취업자 수는 90만1천명, 충남은 122만9천명, 대전 78만8천명, 세종 17만3천명으로 집계됐다.

◆충북= 충북의 취업자수는 지난해 같은달 대비 9천명(1.0%) 증가했다. 성별에 따라 여자는 38만5천명으로 지난해보다 1만3천명(3.6%) 증가했으나 남자는 51만5천명으로 5천명(-0.9%)감소했다.

고용률은 64.1%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1%p 하락했다.

산업별로 광업제조업은 19만1천명으로 4천명(2.4%),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은 60만8천명으로 5천명(0.7%) 각각 증가했지만 농림어업은 10만2천명으로 동일했다.

또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은 7만명으로 7천명(-8.8%), 건설업은 5만7천명으로 5천명(-7.5%), 도소매·숙박음식업은 14만 7천명으로 1만명(-6.6%) 각각 감소했다.

반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33만 4천명으로 2만 6천명(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임금근로자는 63만5천명으로 1만3천명(2.1%) 증가했고 비임금근로자는 26만6천명으로 4천명(-1.6%)감소하면서 상용직 근로자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1주간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15만 9천명으로 1만명(6.4%) 증가한데 비해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73만 5천명으로 3천명(-0.4%) 감소하는 등 고용 안정 부분은 여전히 해결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업자는 1만8천명으로 1천명(-3.8%)줄었으며 실업률도 1.9%로 0.1%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 3분기 들어 나빠졌던 충남의 고용 역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10월 충남의 취업자수는 122만9천명으로 지난해보다 1만1천명(0.9%)증가 했다. 다만 고용율은 65.2%로 0.2%p 하락했으나 하락폭은 줄었다.

산업별로 농림어업은 17만8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만3천명(7.8%),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은 78만1천명으로 6천명(0.8%) 각각 증가했다. 광업제조업은 27만1천명으로 8천명(-2.9%)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업자수는 3만명으로 8천명(-20.2%) 줄었고 실업률도 2.4%로 0.6%p 하락했다.

◆대전·세종= 대전과 세종의 고용상황도 안정세다.

먼저 대전의 취업자 수는 78만8천명으로 지난해보다 2만 6천명(3.4%) 증가했다.

고용률은 61.0%로 2.0%p 상승, 실업률은 3.2%로 0.8%p 하락했다. 실업자수는 2만 6천명으로 6천명(-17.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 역시 이 기간 17만3천명이 취업하면서 1만 8천명(11.4%)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률도 63.0%로 0.6%p 상승했다. 다만 실업률은 2.6%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5%p 상승했고 실업자 수도 5천명으로 1천명(35.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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