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5% 도약 위한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 집중

충북도청 본관. / 중부매일DB
충북도청 본관. /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충북도의 내년도 예산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5조원을 돌파했다.

충북도는 13일 2020년도 예산안을 올해 당초예산 4조5천789억원보다 11.5%(5천283억원) 증가한 5조1천72억원으로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일반회계는 4조5천286억원으로 올해보다 11.9%(4천807억원) 증액됐다. 특별회계는 5천786억원으로 9%(476억원) 늘었다.

일반회계 규모가 증가한 것은 내년도 지방세 수입액은 올해보다 2천533억원(23.7%)이 늘어난 1조3천230억원이다.

국고보조금도 2조2천311억원으로 1천704억원(8.3%)이 늘었다.

도는 바이오헬스 후속대책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기반 구축을 위해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출연금 28억원, 바이오밸리 컨트롤타워 구축 10억원, 자율주행자동차 테스트베드 추진 68억원, 신재생에너지융복합 지원31억원, 스마트안전제어 규제자유특구 추진 20억원, 소재·부품 분야 기술개발 20억원 등 신산업 육성에 집중 투자한다.

강호축을 중심으로 한 SOC중심 지역균형발전 기반 확충사업의 지원도 확대한다.

주요 사업은 수도권 이전기업 지원 151억원, 오송바이오메디컬지구 진입도로 건설 260억원, 청주에어로폴리스 1지구 조성 160억원, 청주에어로폴리스 2지구 조성 100억원, 지역균형발전사업 256억원, 오송 지하차도 개설 30억원 등이다.

지역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의 근간인 중소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청년인재 맞춤 일자리 지원 41억원, 행복결혼공제 17억원,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육성자금 이차보전 127억원 등이 투자된다.

지속 가능한 농촌 조성 및 문화예술 기반 조성을 위해서는 충북형 농시 조성 40억원, 충북형 농가 기본소득보장제 10억원, 체육진흥시설 지원 297억원 등을 투자키로 했다.

미세먼지 해결 등 서민복지 차원의 다양한 정책 사업에 대한 재정지원도 확대된다.

수소 및 전기자동차 구매지원 330억원, 소규모사업장 방지시설 설치 177억원,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39억원, 도민안전보험 3억원 서민복지 정책 사업에 재정지원을 확대한다.

도는 보편적 복지 확대에 따른 사회복지와 주요 현안사업 추진 등 늘고 있는 재정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가면서 '선택과 집중'의 예산운용을 통한 전략적인 재원배분을 했다고 설명했다.

도의회에 제출된 예산안은 상임위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달 16일 본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이우종 도 기획관리실장은 "이번 예산안은 강호축 중심의 충북경제 4%를 넘어 5% 도약과 바이오헬스산업 견인 가속화를 위한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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