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천안시협의회가 주최하고 선문대학교가 주관, 천안시가 후원한 ‘제8차 대학생 국제통일 심포지엄’이 지난 13일 오후 선문대학교 국제회의실에서 열려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천안시 제공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천안시협의회가 주최하고 선문대학교가 주관, 천안시가 후원한 ‘제8차 대학생 국제통일 심포지엄’이 지난 13일 오후 선문대학교 국제회의실에서 열려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천안시 제공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천안시협의회(회장 이완용)가 주최하고 선문대학교(총장 황선조)가 주관, 천안시가 후원한 '제8차 대학생 국제통일 심포지엄'이 지난 13일 오후 선문대학교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한반도 통일과 관련이 있는 국가의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린 이날 심포지엄은 남북통일문제와 국제평화를 연계해 대학생들의 통일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개최됐다.

심포지엄의 사회는 하채수 박사(민주평통 자문위원, 선문대 한국어교육원장)가 맡았으며, '한반도 정세 평가와 전망'이란 주제로 조한범 박사(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가 발제를 했다.

북한문제와 동북아 정세에 대한 전문가인 조 박사는 최근 북핵문제 해결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과 변화무쌍한 국제정치 환경을 헤쳐나기기 위한 노력들을 소개했다.

토론에서는 유은희(선문대 글로벌한국학과 4) 학생을 포함해 미국, 일본, 중국, 베트남, 러시아, 영국 유학생들이 각각 자국의 입장에서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토론에 나선 미국 대표 맥사라(조지타운대학교 정치학 석사) 학생은 통일과정이나 통일이후에 해결해야 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측면에서 대안과 해결방안을 제시해 큰 주목을 받았다.

민주평통 천안시협의회는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학생 국제통일 심포지엄을 계기로 앞으로도 대학생과 청년층을 대상으로 통일에 대한 관심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는 심포지엄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완용 민주평통 천안시협의회 회장은 "오늘의 심포지엄을 통해 공감대가 형성되면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시대가 성큼 다가올 것이며 평화를 넘어 하나가 돼 '2032년 서울·평양 공동올림픽'개최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선조 선문대 총장은 "한 시대의 사회적 의식의 잣대는 대학생들의 의식에서 살펴볼 수 있다"며 "통일을 위한 국제적 역량을 제고하고 범국민적 통일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청년 대학생들의 의식이 살아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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