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강중 기자] 대전시는 지난 12일 국무총리 주재 개최한 규제특구위원회에서 2차 규제자유특구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2차 특구는 모두 7곳이다. 대전 바이오메디컬을 비롯해 울산 수소그린모빌리티, 경남 무인선박, 전북 친환경자동차, 광주 무인저속 특장차, 제주 전기차 충전서비스, 전남 에너지 신산업이다.

시는 지난 1차 규제자유특구 선정 시(바이오 메디컬) 탈락 했으나 2차에서 바이오 메디컬 분야로 추진해 최종 선정됐다.

시가 바이오 메디컬 분야에 집중한 배경은 대덕특구 입지로 원천기술 확보가 용이하고 300여개의 기술선도형 바이오 벤처기업이 집적돼 있어 바이오메디컬 특구지정과 함께 동반성장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1차 특구 미선정 이후 시는 약 5개월 동안 세부용역, 관련부처와 규제사항 정리 및 협의, 전문가 미팅 등 보완 및 개선을 거쳐 2차 규제자유특구 지역으로 선정됐다.

이번 특구 지정을 계기로 시가 추진 중인 바이오산업 육성이 본격화되면서 보스턴형 바이오 도시 조성에 보다 가까워졌다.

시는 내년 국비 확보를 통해 바이오랩센트럴을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한국생명연구원과 함께 바이오산업 글로벌 혁신성장 2030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시 문창용 과학산업국장은 "이번 바이오 메디컬 특구선정은 대전이 '생명연'과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산업 글로벌 혁신성장 2030바이오산업 전략 수립과 연계해 지역혁신성장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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