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물량 360톤 신청 받아

황선봉 예산군수가 공공비축미 매입현장을 방문해 출하농가를 격려하며 벼 품위를 살펴보고 있다. /예산군 제공
황선봉 예산군수가 공공비축미 매입현장을 방문해 출하농가를 격려하며 벼 품위를 살펴보고 있다. /예산군 제공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예산군은 지난 여름 태풍 피해를 입은 벼를 14~15일까지 이틀간 12개 읍면 3개 장소에서 전량 매입한다.

이번 벼 매입은 태풍 피해를 입은 벼 생산 농가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시중에 저품질 저가 쌀이 유통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군은 지난달 태풍 피해 농가를 대상으로 매입 희망 물량 360톤을 신청 받았다.

이외에도 매입기간 중 갖고 나온 피해 벼 역시 전량 매입할 방침이며 매입은 농가의 편의를 고려해 톤백(600kg) 포장으로 이뤄진다.

잠정등외 벼의 최종 매입 가격은 수확기인 10월부터 12월까지 산지 쌀값(80kg)을 벼값(40kg)으로 환산해 1등품 가격을 산정한 후 잠정등외 등급별 가격 수준으로 최종 결정하게 되며 잠정등외 벼는 등급에 상관없이 중간 정산금(2만원/30kg)을 수매 직후 지급하고 차액은 매입 가격이 최종 확정된 후 연말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피해 벼는 군의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인 삼광, 새일미 외에도 관계 없이 매입하나 흑미와 녹미 등 유색미와 가공용 벼는 제외된다.

황선봉 예산군수는 "태풍으로 인한 벼 피해 농가들의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피해벼를 매입하고, 최대한 농가의 편의를 고려해 매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지난달 중 연이은 태풍으로 벼 재배면적의 8%에 해당하는 988.7㏊가 도복과 수발아 피해를 입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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