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드라마 촬영 협조한 업무협약기관 10여 곳에 감사장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의 청주영상위원회(이하 청주문화재단, 청주영상위)가 14일 올 1년을 돌아보고 또 한 번의 비상을 다짐하는 '2019 청주영상위원회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청주문화재단의 이사장 한범덕 청주시장을 비롯해 재단 이사진과 올 한해 청주영상위의 로케이션 지원에 적극 협력한 업무협약 기관들, 영화제작사와 드라마 프로덕션, 시나리오작가협회를 포함한 영상산업관련 전문가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요즘 스크린과 TV를 오가며 다양한 캐릭터로 맹활약 중인 배우 손병호 등 배우들도 참석했다.

청주영상위는 2019년 성과보고를 통해 "2018년 5월 출범 이후 2년 반의 그리 길지 않은 역사를 가진 단체지만 11월 현재까지만 해도 30여 편의 작품을 로케이션 지원했고 지금도 10여 편의 영화와 드라마가 청주 촬영을 조율하고 있는 등 영상문화도시를 향한 꿈에 성큼 다가섰다"고 밝혔다.

또 "이로 인해 연간 6천여 명의 제작진이 300일 가까이 체류했고, 3천 명에 달하는 청주시민이 보조출연 및 운영요원으로 참여하는 등 3년 연속 경제효과와 고용창출에 좋은 영향으로 작용했다"고 자평했다.

지역영상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씨네마틱#청주' 사업을 처음으로 기획해 장편 1편과 단편 2편, 영상단체 1곳 등 지역창작자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한해였다고 되짚었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청주에서 더 오래 머물며 촬영하고 싶도록 영화와 드라마 제작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영화와 드라마로 영화로운 청주, 드라마틱한 청주가 될 수 있도록 청주시와 청주영상위가 최선을 다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올 한해 청주에서 촬영된 작품들에 적극적인 협조를 한 유관기관 13곳에 대한 감사장 전달도 있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