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옥 개인전 '노래, 노오래, 오래' 12월 28일까지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우민아트센터(관장 이용미)가 카페 우민 공간을 활용해 유망작가들의 전시를 지원하는 '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 마지막 전시를 진행한다.

'2019 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 의 마지막 전시는 이준옥 작가의 '노래, 노오래, 오래, sing, seeing, ing'로 오는 12월 28일까지 감상할 수 있다.

이준옥 작가는 이주여성, 비정규직 노동자 등 주요 관심 순위에서 밀려난 인물에 대한 작업을 지속해왔다. 이번 '노래, 노오래, 오래, sing, seeing, ing'에서는 자신의 외할아버지 회갑연 당시에 촬영한 홈 비디오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는 인물이 주인공이 되는 순간을 포착한 작업을 선보인다.

이 작가는 여러 재료와 방식을 오가며 꾸준히 인물들을 그려왔다. 이 작가의 시선은 '마이크'가 없는 사람들에게로 자꾸만 가게 된다. 이주여성, 아버지, 비정규직 노동자 그리고 이번 전시작 전에 그렸던 밤 풍경에서도 그림자나 실루엣으로 처리해 인물을 그렸다. 이번 전시작은 이전에 그린 인물들의 연장선에서 노래를 부르는 순간 외에는 일상의 무게를 쉽게 내려놓을 수 없는 삶을 살아가는 인간에 대한 애잔함을 회화로 보여주고 있다.

이 작가는 2018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과 전문사 평면전공으로 졸업했고 올해 서울 갤러리 175에서 '원-더풀 원더-풀 Won-derful wonder-ful' 개인전과 우민아트센터에서 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 등 2번의 개인전을 선보였다.

이준옥 작가와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는 아티스트 키워트 토크(Artist Keyword Talk) with 이준옥은 12월 14일 오후 3시 카페우민에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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