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의 미래를 밝히는 'K-뷰티 육성'
오송의 미래를 밝히는 'K-뷰티 육성'
  • 중부매일
  • 승인 2019.11.1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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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2018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개막 당시 이시종 충북지사 등이 기업관을 둘러보는 모습.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 가운데 최근 가장 각광받고 있는 'K-뷰티'가 현 정부의 전폭적인 육성방침에 힘입어 발전에 속도를 내게 됐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K-뷰티 산업 육성 의지를 밝히면서 이를위한 혁신방안 마련을 지시했다는 소식이다. 대통령이 직접 혁신성장 지원을 주문할 정도로 이 분야는 빠른 성장과 함께 밝은 내일을 예고하고 있다. 더구나 이같은 K-뷰티 산업의 급성장 과정에 충북이 상당한 기여를 했으며, 관련산업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더욱 주목된다. 한마디로 충북 특히 오송에 밝은 미래가 점쳐지는 것이다.

K-뷰티 산업의 성장 가능성은 세계최대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국 최대쇼핑일 광군제(11월11일)에서 2017년 사드 여파로 해외구매 순위 5위까지 밀렸던 한국이 올해 3위로 다시 뛰어오르기까지 화장품이 큰 역할을 했다. 이번 광군제에선 중국 국내외 총 299개 브랜드가 1억 위안(약 166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는데 여기에 속한 국내 11개 브랜드 가운데 8개를 화장품 품목이 차지했다. 대표적으로 2017년 매출신장률이 68%였던 LG생활건강의 경우 올해 187%로 가장 두드러진 성장을 기록했다.

이처럼 화장품을 중심으로 K-뷰티 산업이 탄력을 받는 가운데 충북은 국내 화장품 생산의 1/3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고 점유율도 계속 높아지고 있다. 관련 제조업체수도 1년새 10개(7.5%)가 늘어나는 등 K-뷰티산업의 거점이 되고 있다. 게다가 지난달 성황리에 열린 오송화장품엑스포는 올해 7회째를 맞아 명실상부한 K-뷰티 대표 축제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오송엑스포는 특히 전세계 바이어을 대상으로 'K-뷰티'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사용한 의미있는 행사다. 이에 힘업어 충북의 대중국 화장품 수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처럼 급성장하는 K-뷰티의 핵심거점으로 충북이 자리매김하기 위해 당장 풀어야할 과제도 적지않다. 그런 면에서 정부의 화장품 산업 육성 방침은 충북에 큰 기대를 갖게 한다. 가장 먼저 지난 6월 산업단지 지정계획 승인을 받은 오송화장품 산단의 투자선도지구 지정이 직면해 있다. 산단 조성이 차질없이 진행돼도 2021년 착공, 2023년 준공이다. 화장품 산업의 성장속도를 보면 하루가 아쉬운 판이다. 화장품안전관리원, 패키징디자인센터 등 이곳에서 이뤄질 지원이 기업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돼 가속이 필요한 시점이다.

오송화장품엑스포를 도약시킬 청주전시관 건립도 더 큰 탄력이 요구된다. 충북 컨벤션센터 1호로 화장품 산업 등에 쓰임새가 많지만 완공까지 4년이나 남았다. 뷰티서비스 인력 양성을 위해 필요한 K-뷰티스쿨 설립도 이와 직결됐다. 업계의 영역 확대는 물론 배출인력 해외진출, 외국인 학생 유치 등 세계시장을 주도하기 위해서 K-뷰티 전진기지로 하루빨리 가동돼야 한다. 관련 규제의 해소 가능성으로 인해 1, 2차 지정에서 탈락한 바이오의약 규제자유특구의 경우도 다른 방안을 찾아야 한다. 안정성 등 임상시험이 뒷받침돼야 K-뷰티의 발전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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