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군이 2020년 개별주택가격 산정을 위해 오는 22일까지 단독·다가구·주상용 주택 등 1만4천여 호를 대상으로 '주택특성 현장조사'를 실시한다.

15일 군에 따르면 이번 개별주택 특성조사는 34명의 조사요원이 주택특성조사표와 도면 등을 들고 직접 현지출장을 통해 진행된다. 군은 이번 조사기간에 ▶용도지역 ▶토지용도 ▶고저 ▶토지형상 ▶방위 ▶도로접면 등 토지특성과 함께 ▶건물구조 ▶지붕 ▶경과연수 ▶부속건물 ▶부속용도 ▶증개축 등 건물특성에 대해 중점 조사할 계획이다.

'개별주택가격'은 주택시장에 가격정보로 제공되고, 지방세·국세 등 조세 부과기준 등으로 활용되는 중요한 자료인 만큼 군은 인근지역의 주택가격과 지난해 가격과의 가격균형을 유지토록 해 공시가격의 적정성과 신뢰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번 개별주택가격 특성조사가 끝나면 내년 1월까지 가격산정을 마친 뒤 한국감정원의 검증을 거치게 된다. 이어 주택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의 의견제출, 괴산군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내년 4월 29일에 개별주택가격이 최종 결정·공시된다.

괴산군 관계자는 "개별주택가격은 납세자의 조세부담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이번에 정확한 특성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군민께서는 정확하고 원활한 조사를 위해 조사원 방문 시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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