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보컬' 90년대 추억소환… 관객압도·스트레스 싹

중부매일이 주최한 '3인3색 드림콘서트'가 16일 청주대학교 석우문화체육관에서 많은 관객들의 열광 속에 열렸다. 감성과 가창력이 절정을 이룬 소찬휘, 조성모, 코요태가 열띤 공연을 펼치고 있다. / 김용수
중부매일이 주최한 '3인3색 드림콘서트'가 16일 청주대학교 석우문화체육관에서 많은 관객들의 열광 속에 열렸다. 감성과 가창력이 절정을 이룬 소찬휘, 조성모, 코요태가 열띤 공연을 펼치고 있다. / 김용수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흥겨운 음악에 속이 시원하네요. 추억도 돋고, 스트레스도 확 풀렸어요."

중부매일이 주최한 '3인 3색 드림콘서트'가 16일 청주대학교 석우문화체육관에서 열려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날 콘서트는 자타공인 최고 가창력의 소유자 소찬휘, 감성 보컬 조성모, 데뷔 20년차 빽가·신지·김종민의 코요태까지 3인 3색의 매력을 한자리에서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
 
개그맨 송중근의 사회로 소찬휘가 첫 무대를 장식했다.
 
소찬휘 밴드와 함께 '홀드 미 나우'를 시작으로 '컴 투 미 베이비'를 불러 소찬휘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소찬휘는 "꿈을 생각하고 꿈을 꿀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열창을 이어갔다.
 
이문세의 '사랑이 지나가면'과 장혜리의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게요'를 소찬휘만의 창법으로 불러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헤어지는 기회', 'Tears', '현명한 선택'을 선사해 "역시 소찬휘!"라는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다음 무대는 감성 보컬 조성모의 시간으로 '너의 곁으로'로 문을 열었다.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을 불러 추억속으로의 여행을 선사했다. '아시나요'를 부를때는 핸드폰 플래시로 하나되는 무대를 만들었고 가죽자켓을 휘날리며 신나는 댄스곡 '다짐'과 마지막 곡으로 조성모의 데뷔곡 '투 헤븐'으로 추억의 감성을 되살리며 떼창을 유도했다.
 
마지막 무대는 데뷔 20년차를 맞은 코요태의 무대로 무르익었다.
 
1999년도에 나온 '실연'을 시작으로 관객들을 의자에 앉아 있게 할 시간이 없을 정도로 뜨거운 무대를 이어갔다. 이날 무대는 예능인으로 알려진 김종민의 가창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했다. 코요태는 패션, 파란, 순정 등 1990년대 추억을 꺼내보는 시간을 선사했으며 당돌한 여자, 남행열차, 아파트 메들리로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콘서트를 관람한 관객들은 "뜨거운 열정과 흥겨운 음악으로 스트레스가 확 풀렸다"며 "옛 기억도 생각나고 가족과 함께 한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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