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 파워세미텍, 매월 150만원씩 1년간 지원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천안시는 18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 파워세미텍(대표 휴이분(Hew Yee Von)),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관형)와 저소득가정 자녀 학원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경제적 어려움 등의 이유로 배우고자 하는 의지는 있으나 학원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에게 안정적인 교육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천안시가 저소득가정 자녀 학원비 지원대상자를 선정해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서비스 연계를 의뢰하면,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 파워세미텍은 매월 150만원씩 12개월간, 연간 1천800만원의 학원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연계의뢰된 대상자에 대한 학원비를 지급한다.

자녀 학원비 지원을 희망하는 저소득가정은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읍면동 사무소)로 신청하면 된다.

테크놀로지스 파워세미텍은 반도체 생산 매출 10조에 이르는 글로벌 기업으로, 본사는 독일에 있으며 천안사업장은 2009년 설립돼 330명 직원이 일하고 있다.

휴이분(Hew Yee Von) 대표는 "그동안 지역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몰라 그냥 지나쳐 왔는데 이렇게 공헌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준 천안시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향후에도 소외된 분들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종기 복지문화국장은 "이번 협약이 자녀들의 안정적인 교육기회 확대로 이어져 더 나은 삶의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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