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년회는 18일 "최근 발생한 '단톡방 성희롱' 사건과 연루된 청주교대 학생들을 엄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이 단체는 성명서를 통해 "이번에 물의를 일으킨 학생들은 동료에 대한 외모 품평, 성적 차별 발언, 성희롱을 일삼았으며 이에 대한 문제의식은 전혀 없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교사는 장차 학생들에게 커다란 영향력을 미치는 직업이기 때문에 높은 도덕성과 인권 감수성이 요구된다"며 "비도덕적이고 인권 의식 없는 사람이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상상만으로도 끔찍하다"고 날을 세웠다.

청주청년회 관계자는 "'단톡방 성희롱'이 범죄라는 인식을 사회적으로 확립하기 위해서라도 청주교대 관련 학생을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청주교대에서는 남학생들이 단체대화방에서 여학우들 외모를 비교하거나 비하하면서 성희롱을 일삼았다는 폭로 대자보가 나왔다. 대자보에 따르면 남학생들은 올 3월부터 8월까지 단체대화방에서 여학우들의 외모를 비교하거나 비하하면서 성적·여성 혐오적 발언을 일삼았다.

이에 따라 청주교대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해당 학생들을 상대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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