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구 중 유일 증가

[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청주시 4개구(區) 중 유일하게 흥덕구만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흥덕구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흥덕구 인구는 청주시 전체 인구 83만9638명의 31%인 26만831명이다. 이는 지난해 연말(25만4302명) 대비 2.6%(6천529명) 증가한 수치다.

세대수는 11만3천648세대로 작년 연말 10만9천293세대에 비해 4천355세대(4% ↑)가 늘었다. 만혼과 비혼, 이혼율 증가와 함께 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1인 가구의 비중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흥덕구에서 1인 세대가 차지하는 인구 비율은 39.87%이다. 세대당 인구수는 2.30명으로 청주시 4개 구청 중 1인 세대비율이 가장 높다.

성비(인구구조를 남녀별로 구분하는 지표로 여자 100명당 남자 수)는 103.02로 남자가 여자보다 많고, 평균 연령은 39.3세로 청주시 평균 40.5세보다 1.2세 낮은 분포를 보였다. 흥덕구의 생산가능 인구(15~64세)는 청주시에서 가장 높은 75.21%인 19만6천177명으로 청주시 생산가능 인구 73.28%보다 1.93% 높았다.

노령인구(65세 이상)는 청주시에서 가장 낮은 10.52%인 2만7천435명으로 집계됐다.

흥덕구 인구는 8월 1천520명, 9월 644명이 증가한데 이어 지난달에도 1천555명이 늘어나는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강서1동 서청주파크자이아파트 및 옥산면 리버파크자이아파트 신규 입주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읍면동별로는 지난해 연말 대비 강내면, 옥산면, 가경동, 강서1, 2동의 인구가 증가했고, 오송읍, 운천신봉동, 봉명1동, 봉명2송정동, 복대1·2동 등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남기상 흥덕구청장은 "흥덕구는 청주경제의 심장부로 자리매김한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함께 웃는 청주시의 발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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