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양 공장 전경
㈜우양 공장 전경

[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지난 6일 기업공개(IPO)를 공식 선언한 가정간편식 분야 리딩기업 ㈜우양(대표이사 이구열)이 코스닥 시장에 진입, 매매거래를 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1992년 설립된 우양은 지난 2015년 11월 우량기업 유치에 사활을 건 청양군 정책에 따라 청양군내 운곡2농공단지에 최신식 공장과 생산설비를 새롭게 갖추고 본격적인 시장 점유에 나섰다.

우양은 음료 베이스 및 퓨레, 가정식 대체식품(HMR)을 제조하는 식품분야 전문기업으로 가정식 제품은 CJ제일제당, 풀무원 등 제조 유통사에 공급하고 음료 베이스와 퓨레는 카페 프랜차이즈, 마트, 편의점 등에 기업간 거래(B2B) 형태로 공급하고 있다.

우양의 핵심 경쟁력은 일괄적인 생산체제다. 우양은 다양한 제품의 원료 조달(소싱), 가공, 생산 기술을 자체적으로 구축해 생산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우양은 국내 최초로 옥토프로스트 급속냉동 설비와 아이스젠 냉각 설비를 도입해 음료 베이스와 퓨레 제품을 생산, 제품의 신선도를 최대한 유지하고 해동 시에도 수분이 분리되는 드립 현상을 최소화하고 있다.

우양은 2016년 매출액 832억 원에서 지난해 1천74억원을 기록하는 등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 13.6%를 보였으며, 올 상반기 매출액은 56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9.2% 성장했다.

이구열 대표이사는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냉동 핫도그의 50% 이상을 우양이 생산하고 있다"면서 "내년 하반기 완공 예정인 새 공장은 현재 핫도그 생산량의 3배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만큼 매출실적도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우양은 기업 간 전자상거래(B2B)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온라인 직영몰을 통해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회사 자체 브랜드인 냉동 과일 브랜드 '뉴뜨레', 간편식 전문 브랜드 '쉐프스토리'와 온라인 직영몰 '마켓 뉴뜨레' 등 B2C 판매망을 이미 구축했다.

아울러 간편식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면서 글로벌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과 일본 진출을 넘어서 유럽, 베트남, 북미 시장 공략을 도모한다는 것이다.

우양은 현재 청양, 서천, 군산, 나주 등지에서 6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운곡2농공단지에 있는 1, 2공장에서만 매출액 600억원, 고용인원 150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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