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최대 3학점·사회봉사활동 최대 2학점 인정

[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병무청(청장 기찬수)은 20일 병무청 회의실에서 배재대학교(총장 김선재)와 사회복무요원 복무경험에 대한 학점인정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이번 협약의 주요내용은 사회복무요원 복무 중 개인별로 축적되는 사회봉사, 리더십, 기초체육, 인성교육 등 다양한 교육적 경험을 대학에서 자율적으로 판단해 관련 분야의 교과학점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배재대학교에서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의무를 이행하고 2020년 1학기 이후 복학하는 학생들부터 복무기간 중 취득한 관련 분야의 교육적 경험 정도에 따라 리더십 최대 3학점, 사회봉사활동 최대 2학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병무청에서는 학점인정 절차에 필요한 사회복무요원 복무기록을 쉽고 빠르게 발급, 확인할 수 있도록 '사회복무요원 경력증명 관리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 2월 정상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찬수 병무청장은 협약식에서 "이번 협약으로 병역의무 이행에 따른 학업단절이 완화되어 사회복무요원들이 보람과 자긍심을 갖고 성실히 복무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병무청은 병역의무 기간이 국가와 국민을 위한 봉사이자 자기계발의 기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병무청은 배재대학교와의 협약 이외에 강원도립대학교, 동강대학교, 동신대학교, 선린대학교, 세경대학교, 수성대학교, 여주대학교, 원광대학교, 전남과학대학교, 조선이공대학교 등 10개 대학교와도 협약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배재대를 비롯한 11개 대학교 소속 1천200여명의 사회복무요원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해당 학교별 학점인정 기준, 범위 등 세부사항은 사회복무포털이나 각 대학교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