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여론 전국서 가장 높아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 전국 권역 중 충청권에서 현역의원을 뽑지 않고 교체하겠다는 여론이 가장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전날 전국 19세 이상 성인 1천1명을 대상으로 21대 총선 현역 의원 유지·교체에 대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를 한 결과, 교체 여론은 충청권, 경기·인천, 호남, 서울, 50대와 60대 이상, 30대, 남성, 중도층과 보수층, 자유한국당과 정의당 지지층, 무당층에서 다수였다.

이번 조사에서 지역별 '교체' 여론은 충청(교체 49.5%, 유지 40.2%)과 경기·인천(48.3%, 41.3%), 호남(47.7%, 42.5%), 서울(45.2%, 40.5%) 순으로 집계됐다.

유지 여론은 대구·경북, 40대, 여성, 진보층과 민주당 지지층에서 높았다.

부산·울산·경남과 20대에서는 교체·유지 여론이 팽팽했다.

현재 지역구 의원이 자유한국당인 경우 교체 응답은 50.1%로 유지 응답(40.4%)보다 오차범위 밖에서 높았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인 경우 교체와 유지 응답이 각각 44.3%, 46.6%로 팽팽히 맞섰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지역 관계자는 "전국에서 1천명이 참여해 충청권 4개 시도는 200명 이하 정도 될 것 같다"고 말하고 "이 정도로는 여론을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다만 참고용으로 판단하면 될 것 같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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