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 충북도당 논평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민중당 충북도당은 충북도의 '충북형 농가기본소득보장제' 도입에 "농민들이 추진하는 농민수당을 무마시키려는 꼼수를 중단하라"고 밝혔다.

민중당 충북도당은 20일 논평을 통해 "충북농민수당추진위는 지난 8월부터 도내 2만여명의 청구인서명을 받았고, 도에 청구인접수를 준비하던 와중에 도지사가 서둘러서 '농가기본소득보장제를 내년부터 당장 시행하겠다'고 발표하는 것은 '농민수당'을 무마시키려는 꼼수가 아닌가 의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또 "충북도가 말하는 '충북형 농가기본소득보장제'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저소득층 지원사업에 불과하다"며 "왜 농민들이 기본소득이 아닌 '농민수당'을 주장하는지에 알고나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충북도는 19일 전국 최초로 농업소득 연간 500만원 미만 농가에 차액을 지원해주는 '충북형 농가 기본소득보장제'를 2020년부터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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