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보은 산외초등학교(교장 윤동선)가 11월 20일~21일 이틀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산외초는 전교생이 참여하는 자연사랑 동아리 '풀누리'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그동안 학교 텃밭에서 학생들이 직접 재배한 배추로 김장을 담가 우리 지역의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에게 나눠 드리면 좋겠다는 학생자치회의 결정에 따라 이번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

이번 행사에는 산외초등학교 교직원과 학생뿐 아니라 산외초 학부모회(회장 김경숙)와 산외면 적십자회(회장 서명희)에서도 부족한 배추와 고춧가루 등 각종 김장 재료와 물품을 지원해줘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뜻깊은 행사가 됐다.

정우(6학년) 어린이 회장은 "추운 날씨였지만 우리가 직접 열심히 담근 김치를 어려운 이웃들께 나누어 드린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 뿌듯하다"고 말했다.

윤동선 교장은 "뜻깊은 행사에 학교, 학부모, 지역사회가 합심해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학생들의 정성이 가득 담긴 김장김치인 만큼 어려운 이웃들의 건강한 겨울나기에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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