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희득 기자]현대제철(대표이사 안동일)이 21일 신성대학 실내체육관에서 당진지역 기관장과 시민 사회단체 및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장 김치 5천포기를 담가 형편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지역방송사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행사에는 현대제철 임직원과 김홍장 시장, 어기구 국회의원, 김기재 시의회의장이 참여했다. 또 인근 주민들과 대한적십자, 녹색어머니회, 여성복지회, 새마을부녀회, 자매결연복지시설 관계자 등 400여 명이 동참해 시민 한마당이 됐다.

박종성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장은 "당진 시민 여러분의 참여 덕에 '함께 하는 김장 나누기'의 의미가 한층 더해졌다"며 "지역과 상생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더 많이 소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김장 나누기 행사는 힘들게 일하는 봉사활동이 아니라 즐기는 행사를 만드는 것에도 중점을 뒀다.

참가자들은 레크리에이션, 가수 공연, 포토존 등의 프로그램을 함께 하며 더욱 즐겁게 행사에 참여할 수 있었다.

행사를 주관한 현대제철은 땀 흘리며 노동력을 제공하는 노력 봉사도 의미 있지만 즐기는 봉사를 통해 봉사문화를 확산시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김홍장 시장은 "현대제철이 지역과 함께 대규모 김장 나누기를 추진함으로써 또 하나의 지역 행사가 만들어졌다"며 "시민들이 의미있는 행사를 통해 어우러지는 이런 활동들은 당진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데 있어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담근 5천 포기의 김장김치는 10kg 단위 1천300박스로 나뉘어 30개 복지시설과 저소득 가구, 복지재단 및 제철소 인근의 8개 마을 노인정 등에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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