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까지 대전3개·세종1개·충남1개 출점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 충청권이 대형 유통점포의 격전장이 될 전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2020~2021년 2년간 충청권에 5개 대형 매장이 문을 열 예정이다.

기존 유통대기업인 현대와 신세계가 점포를 확장하는 가운데 대전지역기업인 골든하이 등 신진 기업들이 유통전쟁에 가세하는 형국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2020년 5월 대전시 유성구 용산동에 프리미엄아웃렛을 개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에는 아웃렛 매장 외에 호텔과 컨벤션센터, 영화관, 테마공원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신세계는 2021년 대전시 유성구 엑스포 과학공원에 조성중인 복합엔터테인먼트 시설 사이언스 콤플렉스에 백화점(대전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대전점이 개점하면 충청권에서는 천안점(충청점)에 이어 두 번째 신세계 백화점이 된다.

유통대기업 외 쇼핑몰 출점도 눈에 띈다.

'원신'은 내년 2월말이나 3월초 세종시에 아울렛 점포인 W몰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어 5월에는 엠지엘(시행사)이 브라이트유니온(운영사)과 함께 충남 홍성읍에서 연면적 3만7천여㎡(지하 1층~지상4층) 규모의 아웃렛 '홍성 시티아일랜드'를 개점할 계획이다.

같은 해 8월에는 대전지역기업인 골든하이(모회사 동방삭레포츠·베스타뷔페·VIP웨딩홀)가 유통 사업에 도전해 대전 유성구에 500여개 점포로 구성된 9만9천㎡ 규모의 쇼핑몰을 건설한다는 구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신세계는 청주에도 부지를 매입해 대형 쇼핑몰 스타필드를 출점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 점포 외에 추가 출점이 계속되면서 업체 간 살아남기 위한 고객 유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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