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65세 이상 20여명의 어르신으로 구성된 청주중앙공원 국학기공팀이 '제7회 서울 국제 생활체육 국학기공대회'에서 1만여 명이 참가하는 개회식에서 공연을 펼친다.

청주중앙공원 국학기공팀은 충북체육회와 충북국학기공협회가 지난 4월부터 도민 건강프로젝트 시범사업으로 청주 중앙공원에 강사를 파견, 노인들을 대상으로 일주일에 2번 기체조 등으로 운동을 지도하면서 자연스럽게 결성된 팀이다.

김정기(82) 국학기공팀 회장은 "술, 담배, 장기, 윷놀이 내기 등 잘못된 공원문화에서 벗어나 국학기공이라는 운동을 통해 노년생활 건강을 다지는데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국학기공은 한민족 고유 심신운동법인 '선도(仙道)'와 홍익인간 철학을 바탕으로 현대인에게 맞게 체계화한 우리나라 전통 생활스포츠로 전통기공, 기체조, 호흡, 명상, 배꼽 힐링, BHP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몸과 마음을 단련할 수 있다.

한편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서울국제생활체육국학기공대회에 충북은 어르신부 내덕주민차지센터(내덕해오름), 일반부 청주시 동호회(타오르는 홍전사팀), 청소년부 증평군 형석중학교팀(드림캐쳐팀) 등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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